[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의 전자지갑 서비스인 '삼성월렛'으로 17개 은행의 뱅킹·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타행 거래 및 ATM 현금 입출금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대표 한종희)가 한국은행, 금융결제원과 함께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삼성월렛에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의장 기관인 한국은행 유상대 부총재와 금융결제원 박종석 원장,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월렛팀장 채원철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한국은행, 금융결제원은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월렛 서비스의 안정적인 연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삼성월렛은 10개 은행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단 해당 은행 ATM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삼성월렛 계좌 연계 지원 은행은 우리, 신한, 국민, 하나, 기업, 농협, 신협, IM뱅크, 부산은행, 새마을금고다.
이날 MOU를 통해 삼성월렛 사용자는 앞으로 모바일현금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17개 은행의 ATM 입출금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모바일현금카드 참여 은행 17개는 우리, 신한, SC제일, 국민, 하나, 기업, 농협, 수협, 산업, 대구, 부산, 제주, 전북, 경남, 광주은행, 농・수협중앙회다.
17개 은행의 경우 당행 거래는 물론 타행 거래와 편의점 ATM 이용도 가능해진다. 서비스 이용 방식도 기존 NFC 통신 방식에서 QR 방식까지 확대돼, 삼성월렛 사용자들은 현금 입출금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게 된다.
또한, 실물 현금카드 없이 ▲온·오프라인 상거래 결제 ▲상거래시 발생하는 거스름돈 적립 서비스 등도 삼성월렛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향후 삼성월렛 모바일현금카드는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삼성월렛에서 아이템 추가하는 메뉴를 실행하고 모바일 현금카드를 선택 한 뒤, 본인 인증 후 연결할 계좌 번호를 입력 하고 비밀번호 설정하면, 모바일현금카드를 발급받아 월렛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에 지속적으로 더욱 다양한 금융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 경험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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