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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8월2일 사이즈별 음료 가격 조정…숏 300원 인하·그란데 300원 인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7-31 09:43:25
왕진화 기자

가장 많이 판매되는 톨 사이즈 가격 동결, 벤티 사이즈는 600원 올라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판매 음료 가격을 사이즈별로 일괄적으로 300~600원씩 인상한다. 가장 많이 팔리는 톨(Tall) 사이즈만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오는 8월2일부터 그란데 사이즈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씩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예를 들면, 아메리카노 기준 그란데 사이즈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벤티 사이즈는 5500원에서 6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기준으로는 가격(4500원)이 똑같다. 대신 숏 사이즈(4000원)는 기존보다 300원 인하된다.

스타벅스가 전체 음료의 일괄적인 가격 조정 대신, 사이즈별로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2006년부터 판매해온 홀빈 11종은 기존 1만5000원~18,000원에서 1만8000원~2만원으로 변경되며, 비아(VIA) 8종은 2011년 한국 시장 론칭 이후 기존 5900원~1만5000원에서 6900원~1만5700원으로 변경된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추가 등 엑스트라 옵션 선택은 600원에서 800원으로 200원 조정된다.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스타벅스는 그간 대내외적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왔으나,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적으로 누적됨에 따라 이번에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사이즈별 가격 조정과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톨 사이즈 음료 가격 동결을 통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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