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씨, 신생 개발사 문로버게임즈에 초기 투자… 파이프라인 확대 첫 걸음
[문대찬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스웨덴 소재 신생 개발사 문로버게임즈에 초디 투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350만달러(한화 약 48억원)입니다.
문로버게임즈는 202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입니다. 창립 멤버는 전원 EA DICE 출신의 슈팅 게임 베테랑으로, ‘배틀필드’ 시리즈, ‘파 크라이’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거둔 유명 1인칭슈팅게임(FPS)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PC·콘솔 기반의 새로운 IP(지식재산권)로 협동 FPS 장르 신작 ‘Project Aldous(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 중인데요, 엔씨는 시드 라운드 투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초기 단계부터 성장을 도모하고, 해당 게임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엔씨는 현재 게임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 투자 및 퍼블리싱 판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장르 ▲플랫폼 확장 등을 고려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 “큐텐 자금추적 과정서 강한 불법의 흔적…철저히 조사”
[왕진화기자]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구영배 큐텐 대표의 개인 재산이 얼마 있는지 확인한 뒤, 그의 재산이 판매대금 정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해야 된다고 주문했습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구영배 큐텐 대표에게 “개인 (보유) 재산이 5000억원이 맞냐”고 질의했는데요. 정작 구 대표는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그로 인해 장내는 술렁였고, 그가 전날 밝힌 사재 활용에 대한 입장에 의구심을 자아냈지요. 이어 구 대표는 “과거 기준 (회사가 잘 나갈 때) 지분 가치(가 5000억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를 들은 윤 위원장은 다시 한 번 금감원에 철저한 자금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큐텐 자금추적 과정에서 드러난 강한 불법의 흔적이 있어 검찰에 주말 지나기 전 수사의뢰를 해놓은 상태고 주요 대상자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 등 강력조치를 요청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여러 차례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이나 담보 제공 여부에 대해 사실 저희(금감원)가 의견을 개인적 내지는 회사를 통해 구하지 않은 것들은 아니지만, 지금 제 입장에서 보면 약간 어쨌든 ‘양치기 소년’ 같은 느낌은 지울 수는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구영배 큐텐 대표는 ‘티메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국회에 드러냈습니다.
尹,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 전망…野, 탄핵 예고
[채성오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은 이에 대한 탄핵소추를 즉각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요청안을 재가했는데요. 송부 기한은 이날까지로, 국회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다음날(31일)부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29일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이 논의됐지만 여야간 의견 차이로 채택이 보류된 바 있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은 불발됐지만 이 날 윤 대통령이 재송부를 요청함에 따라 국회 동의없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야당은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 임명 후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경우 즉각적인 탄핵소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유럽 떠난 KT 김영섭, '소버린 클라우드' 구상 구체화
[강소현기자] 김영십 KT 대표가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 정비를 위해 지난 28일 유럽 현장 답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등 주요국에서 일반개인정보보호규제(GDPR)를 준수하는 데이터 보호 장치를 적용한 소버린 클라우드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이번 출장을 통해 오는 9월까지 한국판 소버린 클라우드를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KT는 MS와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KT 관계자는 “오는 9월 MS와 AI, 클라우드, IT분야 협력을 상세화 하기 위해 현재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또한 협력 성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 소버린 AI/클라우드를 도입한 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적 부진'에도 자신 표한 삼성SDI, 각형·차세대 경쟁력 높인다
수익성 우위 질적 성장 기조를 유지해왔던 삼성SDI가 부진한 2분기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다만 이어지는 흑자 기조와 장기적인 전기차 시장 성장성을 고려해 올해 연간 투자 집행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그러는 한편 46파이 등 일부 차세대 제품 양산 계획을 앞당기고, 전고체·리튬망간인산철(LMFP)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잇겠다는 방침입니다.
삼성SDI는 30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501억원, 영업이익 280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13% 하락했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5% 증가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3조8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15% 하락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전분기 대비 3%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4%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리튬 등 주요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중대형 전지 사업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죠.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판매 확대, 소형 전지 사업의 원통형 배터리 장기공급계약 기반 일회성 보상 영향으로 영업이익의 전분기 대비 하락세는 소폭에 그쳤습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5% 각각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36%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2.5%를 기록했습니다. 편광필름은 고부가 대면적 TV용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소재는 주요 고객으로의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OLED 소재는 수요가 감소했으나 IT용 신제품 진입 등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습니다.
자체 4680 포기 언급한 '일론머스크'...LG엔솔⋅엘앤에프, '엇갈린 운명'
[배태용 기자]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머스크가 올해 안으로 자체 원통형 4680 배터리 생산성을 개선하지 못할 경우, 생산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 사이에선 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자체 생산 중단 시, 배터리 셀 협력사 LG에너지솔루션은 수혜를 받는 반면, 테슬라로 양극재를 직접 공급하는 엘앤에프는 수익 직격탄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입니다.
3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체 원통형 4680 배터리 수율 개선 등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4680 배터리는 지름이 46mm, 길이가 80mm인 원통형 배터리를 의미합니다. 기존 2170(지름 21mm⋅길이 70)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이 5배, 출력이 6배 개선된 배터리로 테슬라가 자체 개발, 2020년 배터리데이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등장했죠.
이후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과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 자체 생산라인을 구축, 생산 내재화에 나섰습니다. 당시 CEO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 생산 내재화로 배터리 비용을 절반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공급 업체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이후 모델 Y에 4680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생산량은 제한적이었고, 외부 배터리 공급 의존은 계속됐습니다.
모바일 터줏대감, 유라클 IPO…"모바일 성장성 무궁무진"
[이안나기자]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유라클이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유라클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번 IPO를 통해 총 75만1000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만8000원~2만1000원으로 잡았습니다.
다음 달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후 8월 6~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합니다. 8월 중 코스닥에 상장하는 일정으로 주간사는 키움증권입니다.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그룹사 모바일 앱 개발 방식을 통일하고 표준화해 생산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하는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 현재 현대자동차그룹과 LG, SK 등 주요 그룹사를 포함한 1000개 이상 고객사가 유라클 모피어스를 적용하고 있죠.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은 클라우드 기술에 투자해서 우리 서비스를 SaaS로 개발해 국내 중소‧중견기업(SMB)과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AI기술을 통해선 제품 생산성 향상과 LLM옵스라는 신규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이를 통해 2030년 3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AI로 경기영상 재구성”…알리바바클라우드, 파리올림픽 디지털혁신 박차
[권하영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로 2024 파리 올림픽의 디지털전환(DX)을 지원합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에서 미디어브리핑을 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방송사인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함께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 지원하고 있는 ‘OBS 클라우드 3.0’ 기반 디지털 기술들을 소개했는데요.
지난 2017년 1월 올림픽 월드와이드 파트너로 합류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OBS와 협력해 2018년 클라우드 기반 방송 솔루션인 ‘OBS 클라우드’를 출시했으며, 이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이를 도입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출시된 ‘OBS 클라우드 3.0’은 AI 기반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백본 인프라 역할로서 방송중계권자들의 원격 작업 및 실시간 워크플로우 협업을 지원합니다.
OBS 클라우드 3.0의 일부인 ‘OBS 라이브 클라우드’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도입돼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위성을 대신해 방송중계권자들에 원격으로 실시간 방송 신호를 전송했으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에는 처음으로 표준 서비스로 제공됐는데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초고화질(UHD) 방송사 2곳을 포함해 예약된 원격 서비스 중 3분의2에 달하는 54곳 방송사가 OBS 라이브 클라우드를 사용하며, 379개의 비디오 및 100개의 오디오 피드가 라이브 클라우드로 전송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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