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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떠난 KT 김영섭, '소버린 클라우드' 구상 구체화

김영섭 KT 대표가 28일 제 42기 KT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KT]
김영섭 KT 대표가 28일 제 42기 KT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KT]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김영십 KT 대표가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 정비를 위해 유럽 현장 답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KT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8일 유럽행 출장을 떠났다.

김 대표는 유럽의 이탈리아·네덜란드 등 국가를 방문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버린 클라우드 현지 구축 현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S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등 주요국에서 유럽일반개인정보보호규제(GDPR)를 준수하는 데이터 보호 장치를 적용한 소버린 클라우드를 구축한 바 있다.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KT]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KT]

KT는 오는 9월 소버린 클라우드와 관련한 전략과 서비스를 공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MS와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김 대표는 지난 6월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과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의 세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사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비롯해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인재 양성 등 협력 범위를 정해두고 이를 9월까지 구체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출장을 통해 오는 9월까지 한국판 소버린 클라우드를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KT 관계자는 “오는 9월 MS와 AI, 클라우드, IT분야 협력을 상세화 하기 위해 현재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또한 협력 성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 소버린 AI/클라우드를 도입한 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살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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