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HBM으로 수난을 겪은 가운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쓴 소리를 이어갔다.
24일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인해 엔비디아의 HBM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즉각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다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HBM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 수습에도 불구 삼성전자의 주가는 급락해 7만5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차 단체 행동을 펼쳤다. 문화행사로 진행된 이날 행사 직후 진행한 질의 응답에서 이현국 삼노조 부위원장은 "HBM을 망가뜨린 건 김기남 전 고문"이라고 지적했다.
김기남 전 고문은 경계형 전 사장 이전인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DS부문장을 맡았다. 이 부위원장은 김기남 고문이 DS부문장으로 재직할 당시 HBM 개발을 미루도록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이 부위원장은 "그럼에도 김 고문은 172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다. 뜻대로 따른 노동자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이게 바로 삼성전자의 민낯"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조는 삼성전자가 발전하겠다는 방향대로 해 나갈 것"이라면서 "다만 그에 따른 성과와 보상을 해달라는 게 노동자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노조는 경쟁사인 LG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례를 언급하며 영업이익에 따라 정당한 노동을 보상해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위원장은 "LG전자도 투명하게 한다는데, 삼성은 왜 못하느냐"면서 사측이 성과급과 관련해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노조에 따르면 오는 28일 삼성전자 사측과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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