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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그알 피프티 피프티편, 법정 제재 불가피"…'경고' 의결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윈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윈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SBS에서 방영한 '그것이 알고싶다-피프티 피프티 편'에 대해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방심위는 지난해 8월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 대해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류희림 위원장, 문재완 위원, 이정옥 위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 후 만장일치로 '경고' 의견을 냈다.

류 위원장은 "해당 프로그램이 굉장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다"며 "(SBS가) 삭제 및 사과 조치를 했으나 법정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문 위원과 이 위원도 그것이 알고싶다 회당 회차 방송분 내용이 균형감과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해당 방송분이 방영된 이후 방심위에는 시청자 민원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분에서는 소속사에 부정적인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가족 인터뷰만 나와 편파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랐고, 내부 고발자 인터뷰 내용이 나올 때 '대역 고지'를 하지 않은 부분도 논란이 됐다. 당시 방송에서 기업 활동과 사업구조를 테이블과 칩으로 표현해 도박꾼으로 비춰질 수 있도록 비유한 부분도 지적 요인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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