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협력에 제한은 없다.”
지아드 아즈가 퀄컴 제품관리 수석부사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4 현장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SK텔레콤이 글로벌 유수의 이통사와 협력해 구축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에서 협력 요청이 온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26일(현지시간) 이 자리에서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는 GTAA 창립총회를 열고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창립총회에는 SK 최태원 회장과 SKT 유영상 CEO를 비롯해 팀 회트게스(Tim Hö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Hatem Dowidar) 이앤(e&) 그룹 CEO, 위엔 콴 문(Yuen Kuan Moon) 싱텔 그룹 CEO, 타다시 이이다(Tadashi Iida)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등 최고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직후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최태원 SK 회장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협력을 위한 미팅을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해 아즈가 수석 부사장은 “디바이스 측면에서 모든 기능을 가질 수 있겠으나 AI 기능 중 일부를 엣지에 배치할 수도 있고 원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더 큰 모델을 제공할 수도 있다”라며, “그리고 클라우드로 이어지는 3가지 단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AI를 실현하는 ‘온 디바이스’와 ‘엣지’, ‘클라우드’ 중에서 이통사는 중간단계인 ‘엣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라며, “엣지단은 우리가 잘하는 분야이며, 고민이 많은 영역이기도 하다”라며, “어느 영역이든지 협력을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클라우드 AI 모델이 점차 엣지, 온 디바이스 쪽으로 내려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 그는 “디바이스 측면으로 내려와 클라우드에서만 존재하던 AI 모델을 내리는 것이 목표”라며, “더 많은 개인 디바이스들이 AI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에는 하이브리드 AI 형태로 진화한다”라며, “온 디바이스는 보안과 개인화 요구되는 쪽으로, 엣지와 클라우드는 다양한 운영자의 니즈를 맞춰 함께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퀄컴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아즈가 수석 부사장은 “퀄컴 AI 허브를 통해 AI 앱 개발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간편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여러 다른 AI 영역에서 현재는 75개 정도의 옵티마이즈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나 앞으로 20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퀄컴은 최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클라우드에서 엣지로 전환이 이뤄지는 현재 상황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놓여 있다”라며, “갤럭시S24와 같은 솔루션에서도, PC용 스냅드래곤X 엘리트에서도 AI에 대한 더 많은 기능을 갖게 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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