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퀄컴이 3세대 AI칩을 내장한 통신모뎀인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을 공개했다. 주요 제조사들이 퀄컴의 통신모뎀을 활용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내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갤럭시S25’나 그 이후 애플 아이폰17에서 구현되는 통신 성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대표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4에서 7세대 5G 모뎀-안테나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 시스템’을 공개했다. 3홀에 위치한 퀄컴 부스에는 실물 목업을 살펴볼 수 있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 부사장 겸 기술 기획·엣지 솔루션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80 모뎀-RF 시스템은 장소에 구애되지 않는 지능형 컴퓨팅과 5G 어드밴스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솔루션”이라며 “AI 활용은 커넥티비티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X80은 5G AI 프로세서와 5G 어드밴스드 레디 아키텍처를 결합한 솔루션이다. 앞서 통신모뎀까지도 이미 온 디바이스 AI를 실현한 셈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NB-NTN 기능을 탑재해 위성 통신을 지원한다는 점. 최근 부상하고 있는 위성통신 또는 6G에 대한 준비 작업으로 읽힌다. 스마트폰용 6개 안테나 아키텍처, 6X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이 가능하다. 파편화된 6개의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아울러,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인 고객 댁내 장치(CPE)를 위한 AI 기반의 밀리미터파 범위 확장 등을 제공하는 최초의 5G 모뎀이기도 하다.
스냅드래곤 X80에는 전용 텐서 가속기 기반의 혁신적인 AI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 속도, 지연 시간, 서비스 품질(QoS), 서비스 범위, 위치 정확도, 스펙트럼 효율성, 전력 효율성, 다중 안테나 관리 기능 등이 강화됐다.
말라디 수석 부사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최첨단 AI와 첨단 모뎀-RF 기술의 교차점에 있는 퀄컴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 시스템은 OEM과 통신 사업자가 독보적인 기능과 성능을 바탕으로 5G 어드밴스드를 지원하는 차세대 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스냅드래곤 X80을 탑재한 상용 단말기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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