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퀄컴이 와이파이7과 블루투스, 초광대역(UWB) 연결에 인공지능(AI)을 접목,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패스트커넥트 7900’을 공개했다.
퀄컴(대표 크리스티아노 아몬 대표)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4에서 와이파이7, 블루투스, 초광대역(UWB) 기술을 하나의 칩에 통합하고 AI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모바일 커넥티비티 시스템 '퀄컴 패스트커넥트 7900’을 공개했다.
하비에르 델 프라도 퀄컴 부사장 겸 모바일 커넥티비티 부문 본부장은 "패스트커넥트 7900은 AI를 활용해 뛰어난 와이파이 7 및 블루투스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단일 6나노 칩으로 초광대역 기술까지 통합한 기술적 쾌거”라고 자신했다.
‘패스트커넥트 7900’은 AI를 활용해 특정한 사용 사례 및 환경에 맞춰 전력 소모, 네트워크 지연성 및 처리량을 최적화한다. 또한 초광대역 기술과 와이파이 레인징,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을 통합해 보안성 높은 장치 탐지 및 액세스, 제어가 가능한 강력한 근접 기술을 구현했다.
패스트커넥트 7900은 뛰어난 기술력과 더불어 최신 RF 프론트엔드 모듈과 차세대 고대역 동시(HBS) 기술을 활용한다. HBS 기술은 멀티 디바이스 경험의 핵심인 와이파이 7 시대의 혁신이자 퀄컴 익스팬디드 퍼스널 에어리어 네트워크(XPAN, Expanded Personal Area Network) 및 스냅드래곤 심리스(Snapdragon Seamless) 경험의 토대가 되는 기술이다.
델 프라도 부사장은 "오늘날 수백만 대의 기기에 적용된 퀄컴의 1세대 와이파이 7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된 패스트커넥트 7900은 새로운 연결 방식을 제시한다”라며,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이 가장 애용하는 기기에 AI, 근접성 및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아우르는 한 차원 높은 기술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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