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최근 개봉한 영화 '외계+인 2부'에 기술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작품에서 덱스터스튜디오는 시각특수효과(VFX)와 DI&DIT(디지털 색보정·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를 맡았고 자회사 라이브톤이 SOUND(음향) 작업을 담당해 콘텐츠 완성도에 시너지를 더했다.
시각효과 작업을 총괄한 VFX 수퍼바이저 제갈승 이사는 "앞선 외계+인 1부는 세계관을 정립하고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2부에서는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스토리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VFX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건을 해결하는 주요 캐릭터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장면마다 도드라지거나 과하지 않게 디자인하려 노력했다"며 "판타지 장르 특성상 풀 3D 구조의 CG컷 등이 있었지만 사물, 인물, 배경 등이 조화를 이뤄 이질감 없이 구현되도록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색보정을 책임진 컬러리스트 박진영 이사는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액션 드라마 특색을 살린 외계+인은 모든 내용이 얼마나 매끄럽게 보여지는지가 포인트"라며 "난이도 높은 VFX 장면들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도록 생동감 있는 컬러 표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음향 감독으로 참여한 최태영 라이브톤 대표의 경우 "1부와 2부는 같은 영화라는 점에서 음향적인 일치감이 유지돼 극의 흐름을 이어지게 했다"며 "반면 작품 개요와 같은 사건 중심으로 진행되는 1부와 달리 2부는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서사 중심의 정서적 스토리를 따르는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정식 개봉 전 시사회로 일부 관람객들에게 공개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입소문을 탔다. 지난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기준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실제로 개봉 첫날인 10일에만 9만444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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