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올해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창업지원사업에 3조7121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중소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오는 4일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모든 창업지원사업을 통합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공고는 사업화, 기술개발, 시설‧공간‧보육, 멘토링‧컨설팅, 행사‧네트워크, 융자, 인력, 글로벌 진출 등 8개로 구분된 사업유형으로 구성됐다. 전년 3조6607억원대비 1.4% 증가한 3조7121억원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다.
중앙부처에서는 중기부 예산이 3조4038억원으로 전체 지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609억원, 환경부 237억원, 농림식품부 226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17억원 등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시가 385억원으로 지자체 예산의 25.5%를 지원한다.
지원사업별로는 융자‧보증이 2조546억원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이어서 7931억원 사업화 예산(21.4%), 5442억원 기술개발 예산(14.7%) 등 순으로 예산이 배정됐다.
예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단일 사업은 민관이 공동으로 유망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팁스프로그램’이다. 전년대비 933억원 늘어난 4715억원이 편성됐다. 또 창업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 인재의 국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전년도에 비해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창업지원사업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신청시 제출하는 서류를 간소화하고, 신청양식을 표준화하는 등 정책 고객의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라며 “지원사업간 연계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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