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고위험‧고성과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이하 DCP)를 수행할 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2일 중기부는 로봇‧바이오 융합 기술 기업 엔도로보틱스와 이차전지 기업 에스비티엘첨단소재 등 2개 기업을 DCP 수행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DCP는 파급효과가 큰 혁신적 R&D에 도전할 수 있도록 100억원 내외의 R&D 민‧관 합통 투자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엔도로보틱스는 최소 침습 수술을 위한 고굴절 유연 수술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23명의 임직원 중 20명이 기술전문 연구인력으로 총 58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개발 단계에서 임상 전략, 병원 수요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스탠포드대, 서울대병원 등과 협력하고 있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화재‧폭발 위험 원천 차단 이차전지용 3중 열관리 소재 기술을 개발한다. 파우치 필름 관련 특허 19건을 보유 중으로, 해외 품질인증을 획득해 유럽 자동차사와 협력이 가능하다. 이차전지용 파우치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해당 기술의 국산화 필요성을 고려해 선정했다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는 이번세 선정된 2개 기업은 민간투자에 매칭해 지분투자 최대 40억원, 출연 R&D 30억원 등 대규모 지원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기술개발 과정에서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와 PM 전주기 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중기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은 “DCP 프로젝트가 이번에 처음 시행된 만큼 운영사 및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보완할 사항을 적극 개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R&D다운 R&D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R&D가 딥테크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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