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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우수 인재 확보로 극복"…스타트업들의 생존 방법

[ⓒ 비즈니스캔버스]
[ⓒ 비즈니스캔버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스타트업들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4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캔버스는 '예비유니콘' 채널톡에서 세일즈 및 사업 개발을 이끌었던 김윤재를 매출 총괄로 영입했다.

김 총괄은 올 초 출시한 세일즈 액셀러레이팅 SaaS '리 캐치(Re:catch)'의 성장을 선도한 인물이다.

삼익악기-스페코 그룹에서 디지털 전환 본부를 이끈 오강록 전 전무도 비즈니스캔버스 국내 사업개발 총괄로 합류했다.

올 초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뉴욕 본사의 김숙영 리드가 합류하기도 했다. 김 리드는 비즈니스캔버스가 새로 출시한 비즈니스 플래닝 SaaS 툴 '타입드 파이낸스' 사업을 이끌고 있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창업 초기부터 다양한 배경을 가진 팀원들의 다양성을 극대화하는 팀 문화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진 비즈니스캔버스 대표는 "지난 1년 간 인턴이나 수습 기간을 제외한 정규직 직원의 퇴사율은 6% 이하로, 공동창업자를 비롯해 대부분의 핵심 임직원들의 이탈이 없었다"라며 "시장의 위기 속에 올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알고케어]
[ⓒ 알고케어]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 기업 알고케어도 인재 영입에 한창이다.

알고케어는 의약, IT, 제조 등 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인 만큼, 개발 초기에는 엔지니어 및 연구진을 중심으로 인력을 구성해왔다. 그러다 최근 성장세에 맞춰 세일즈 및 운영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탄탄한 기본기를 만들어주는 건 단연 인재"라며 "채용을 할 때 해당 역할의 담당자가 될 수 있는 분인지 검증하고, 기존의 팀원들과 원 팀(One Team)처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고려한다"라고 말했다.

알고케어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을 통해 영양제를 조합해 주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 솔루션 NaaS(Nutrition as a Service·나스)를 기반으로 2021년부터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B2B 모델 '알고케어 앳 워크'는 7월 LG에너지솔루션, 현대로템, 은행연합회, 디캠프 등에 도입된 바 있다.

[ⓒ 스텝페이]
[ⓒ 스텝페이]

핀테크 스타트업 스텝페이는 세일즈 팀뿐만 아니라 인프라 데브옵스 팀 등 여러 직군의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스텝페이는 SaaS에 특화된 전문 빌링 솔루션을 운영하는 곳이다.최근 프리A투자와 프리A 2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금 51억원을 달성했고, 인재 풀을 넓혀 조직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스텝페이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정보통신 및 AI 공학 석사 출신 등으로 구성된 개발팀을 보유하고 있다. 디자인 직군은 프론트 개발 및 워드프레스 등의 커머스 도메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세일즈 팀의 경우 패스트파이브, 쿠팡, PG사 등 다양한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활약하고 있다. 스텝페이는 티맥스 출신 개발 리드 영입을 통해 인프라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광희 스텝페이 대표는 "팀의 전문성 덕분에 차별화된 SaaS 전문 결제 솔루션의 포지션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라며 "팀 확장을 바탕으로 하반기 성장하는 스텝페이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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