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운영 데이터, 기아 중형급 ‘PBV’ 모델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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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운영 데이터, 기아 중형급 ‘PBV’ 모델에 반영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5-12 10:19:49

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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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데이터와 노하우가 기아 중형급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에 반영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기아와 카헤일링(차량호출)에 최적화된 PBV 개발과 연계 플랫폼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관련해 전날 양사는 기아 양재동 본사에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헤일링 전용 PBV 및 연계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모빌리티 플랫폼이 완성차와 개발 단계부터 차량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를 중심으로 헤일링 전용차 개발에 협력하는 국내 최초 사례다. 양사는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이동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친환경 카헤일링 표준 모델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년간 차량 호출 플랫폼 서비스 운영을 통해 쌓아온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PBV 개발에 필요한 차량 및 특화 사양에 대한 요구 사항을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아는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중형급 전용 PBV 모델에 이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량 내 카카오T 기사앱·내비·주차·충전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탑재해 차량 데이터와 모빌리티 플랫폼 데이터를 연계하는 특화 서비스를 기획하는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개발도 검토한다.

향후 양사는 차량 운행·상태 데이터와 모빌리티 플랫폼 연동을 통해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고, 교통약자와 물류, 렌터카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양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로 사업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