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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규제 공습후, 소부장 국산화 비중 실제로 높아졌다" 산업부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지난 2018년 8월, 당시 일본 아베 정권이 기습적으로 단행한 '반도체 소재 및 장비 수출규제'로 인해, 국내에서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대일 의존도를 줄이기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효과는 2022년말 기준, 통계적 수치로도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23일 보도해명 자료를 내고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관련 수입액의 일본 비중이 지난 2018년 32.6%에서 2022년 21.9%로 10.7%p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중 반도체 분야 수입액의 일본 비중은 2018년 34.4%에서 2022년 24.9%로 9.5%p 감소해, 핵심 분야의 대일 의존도 탈피가 가시적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산업부가 이같은 수치를 제시한 것은 이날 한 매체가 '전자부품 수입액의 일본 비중이 2018년 9.6%에서 2022년 11.8%로 증가하는 등 반도체 핵심부품의 일본 의존도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언급한데 따른 해명 자료의 성격이다.

산업부는 이와관련 소재부품장비 통계상 ‘전자부품’은 한국표준산업분류번호(KSIC)에 따라 가공된 분류로, 특정 업종이나 품목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자부품’ 내에는 반도체 및 반도체 부품 외에도 가전, 통신장비, 음향기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의 부품을 포함하고 있어 반도체 핵심품목 통계로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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