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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삼성SDI-에코프로비엠 합작사에 황산코발트 공급

- 2차전지 양극재 원료…428억원 규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코스모화학이 배터리 원자재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31일 코스모화학은 에코프로비엠과 428억원, 에코프로비엠과 71억원 규모 황산코발트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코스모화학은 1960년대부터 이산화티타늄을 습식 제련한 기술 기반으로 2010년 황산코발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순수 국내기술로 관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황산코발트는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다. 한국에서 코발트 원광으로부터 황산코발트를 생산하는 기업은 코스모화학이 유일하다.

에코프로이엠은 배터리 제조사 삼성SDI와 양극제 생산업체 에코크로비엠이 설립한 합작사(JV)다. 경북 포항 양극재 공장 CAM6에서 연산 3만6000톤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중이다. 설립 중인 CAM7에서는 5만4000톤 양극재가 양산될 예정이다.

코스모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에코프로비엠과 추가 계약을 맺기도 했다. 코스모화학은 지난해 3분기까지 황산코발트에서 매출 6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56% 성장한 수치다.

한편 코스모화학은 현재 460억원 규모폐배터리 리사이클 라인을 울산공장 내 구축하고 있다. 완공 시 연간 니켈 4000톤, 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1000톤 등을 추출하게 된다. 양극재 자회사 코스모신소재와 시너지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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