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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탄산리튬 생산시설 구축…159억원 투자

코스모화학 온산공장
코스모화학 온산공장
- 연간 1000톤 생산능력 확보 예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코스모화학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21일 코스모화학(대표 안성덕)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배터리 원료인 탄산리튬 생산 설비투자에 대해 결의했다고 밝혔다. 투입 금액은 159억원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8월부터 준비 중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일환이다. 300억원을 들였다. 기존 니켈과 코발트에 이어 리튬까지 회수할 계획이다.

최근 리튬은 전기차 수요 확대로 몸값이 급등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리튬 가격은 킬로그램(kg)당 452.5위안(약 8만7400원)으로 전년동기(81위안)대비 459% 올랐다. 같은 기간 니켈과 코발트 톤(t)당 가격은 각각 2만8860달러(약 3730만원), 7만2500달러 (약 9380만원)다. 전년동기대비 60%와 71% 상승한 수치다.
앞선 투자는 폐배터리에서 니켈 4000톤, 코발트 2000톤을 회수할 수 있는 규모다. 신규 투자는 탄산리튬 1000톤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해당 물량은 현재 시세로 2000억원 이상이다.

코스모화학이 제조할 탄산리튬은 전기차에 쓰이는 수산화리튬 대비 에너지 밀도와 용량이 상대적으로 낮다. 스마트폰 노트북 소형전동공구 배터리 등에 쓰인다. 주로 쓰이는 용도이다. 향후 수산화리튬도 개발 예정이다. 양극재 제조사 코스모신소재는 코스모화학으로부터 주요 원료 일부를 조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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