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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혁신2023] 국민은행 RPA 혁신의 비결, 'RPA 에이스'

-유아이패스 도입으로 사용자 친화적, 편의성 기반 RPA 개발 업무 가능해져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에서 선제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가 로우코드/노코드 기술과 머신러닝을 만나 보다 더 고도화되고 있다. 조직 측면에선 기업의 임직원들의 관심사가 커지면서 조직에 자동화를 내재화하는 쪽으로 트랜드의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

금융권의 RPA 사업은 자동화 기반 조성을 초점으로 한 1단계 사업으로 시작한다. 이후 자동화 효과를 검증하고 백오피스 자동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백오피스에 대한 프로세스 기반 자동화, 그리고 태스크(업무) 기반 자동화를 중심으로 한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3단계 사업은 백오피스 자동화를 통해 효과를 확인한 금융사들이 가장 중요한 영역 중 하나인 대고객 서비스 자동화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2023년 전망, 금융IT 이노베이션]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유아이패스 코리아 이재원 상무는 “3단계까지는 대다수의 고객들이 IT 혹은 센터 오브 엑셀런스 주관 부서로부터 자동화를 진행 하고 그 다음 결과물을 현업에서 받아 효과를 누리는 형태”라며 “4단계부터는 실질적으로 현업에서 작은 업무들을 직접 개발하는 등 현업 주도 자동화 혹은 현업 주도 RPA, 시민 개발자 등이 등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4단계서 부터는 현업에서 직접 작은 업무들을 동시다발적으로 탑다운과 바텀업으로 함께 진행하는 전방위적 RPA 사업이 이뤄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RPA는 소프트웨어 로봇과 그 로봇한테 업무 규칙을 알려주는 로봇 개발 툴, 그리고 전사적으로 로봇들을 관리 하기 위한 관리 툴 세 가지 영역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발전을 거듭해 RPA를 중심으로 API, AI, 지능형 문서 관리와 각종 마이닝, 테스트 자동화 등이 플랫폼을 이루는 형태로 진화했다.

이러한 플랫폼은 최근 하이퍼 오토메이션으로 지칭되고 있는데 하이퍼 오토메이션은 RPA로만 수행되는 사업은 아니다.

이재원 상무는 “전체적인 프로세스 상에서 중간 중간 사람들이 개입하는 요건이 대두되고 로우 코드/노 코드 기술의 발전, 유지보수 자동화 등의 이슈가 나오면서 점점 AI와 머신 러닝이 로봇에 손쉽게 연계가 되거나 자동화 플랫폼 내에서 머신 러닝 기술을 손쉽게 아웃오브 박스 형태로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유아이패스 역시 자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별 제품을 통합해 서로 연계가 미리 되어 있는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 상무는 “개발 영역에선 UI 자동화와 API 자동화 그다음 AI가 함께 접목이 돼 세 가지의 기술 요소를 기반으로 과제가 들어오면 어떤 기술과 어떤 플랫폼의 요소들을 가지고 구현을 하면 좋을지 선택 해서 플랫폼에 구현하는 형태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유아이패스는 AI를 접목한 시맨틱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클립보드 AI 베타 버전’도 준비 중이다. 이 상무는 “전문 개발자 이외에도 현업 개발자가 손쉽게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을 할 예정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되며 퍼블릭 클라우드가 허용되지 않는 고객 대상으로는 ‘오토메이션 스위트’ 형태로 클라우드에 있는 모든 솔루션들을 그대로 컨테이너에 넣어 통합과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형태로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의 RPA 사례도 소개됐다. 국민은행은 RPA로 시작해 현재 240개 과제를 진행해 290만 시간을 절감해왔다. 이후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시작하기 위해 현업 주도 RPA가 필요하다고 정의하고 자동화 플랫폼으로 확장을 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이 상무는 “RPA를 현업에서 직접 개발하기 위해 전행적인 교육과 함께 해커톤, 각 직원들의 개발 내역 들을 공유하면서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개인화된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RPA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종덕 차장은 국민은행의 RPA 에이스(ACE) 조직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RPA에이스는 국민은행에서 RPA 관련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으로 총 11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며 “기존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 효율화를 이룬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고도화 및 전사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보다 대형 업무를 발굴 해 자동화를 해보자는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RPA 구현 시간이 좀 폭발적으로 늘게 된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국민은행은 유아이패스 솔루션 도입을 통해 업무 로그나 프로세스 시각화 자동화 툴을 통해 자동화 업무를 발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아이패스 액션센터의 경우 로봇과 직원이 상호작용을 통해 업무를 서로 주고받듯이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동화 대상 업무를 찾을 수 있는 범위 자체도 더 넓어졌고 ‘스튜디오 X’ 같은 경우 기존의 RPA 개발 툴보다 훨씬 사용자 친화적이고 쉽게 RPA 개발 업무에 다가갈 수 있어 직원들이 본인 업무를 스스로 자동화할 수 있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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