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조선왕실 유물 ‘노부’ 보존처리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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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조선왕실 유물 ‘노부’ 보존처리 후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2-26 10:09:47

오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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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재 보존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조선시대 왕실 의장품 ‘노부(鹵簿)’ 보존처리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존처리는 라이엇게임즈가 진행하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업 일환이다.

노부 보존처리는 라이엇게임즈가 2020년 문화재청에 기부한 예산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6개월간 진행됐다. 앞서 2013년에도 라이엇게임즈는 2년여에 걸쳐 총 25점 노부 보존처리 및 관련 문헌조사, 성분분석 등을 지원했다.

문화재청과 라이엇 게임즈는 박물관에 소장된 노부류 중 보존 시급성과 역사성 등을 고려해 주작당(朱雀幢), 용봉단선(龍鳳團扇) 등 15점을 선정했다. 보존 작업에는 목재, 금속 등 각 재질별 보존처리 전문가가 다수 참여했으며, 안정성을 고려해 유사 보존처리 사례 조사와 예비실험을 거쳐 검증된 보존처리 재료와 기법이 적용됐다. 보존처리 작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노부 유물은 향후 국립고궁박물관을 통해 전시된다.

구기향 라이엇게임즈 사회환원사업 총괄은 “국왕 위엄을 과시하고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되던 대표적 왕실 유물 노부 보존처리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등을 통해 대중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