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클라우드 서비스

[re:Invent2022] 아담 셀립스키 AWS CEO, "불확실성의 시대, 클라우드의

아담 셀립스키(Adam Selipsky) 아마존웹서비스 CEO
아담 셀립스키(Adam Selipsky) 아마존웹서비스 CEO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는 해법이 될 것이다”=아담 셀립스키(Adam Selipsky)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CEO

아담 셀립스키(Adam Selipsky)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AWS 리인벤트 2022’ 기조연설에서 AWS의 새로운 제품과 고도화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을 지나면서 기업들은 위기에서도 비즈니스 영속성을 확보하고 핵심 인프라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왔다.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기업은 성공했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위기를 겪었다.

셀립스키 CEO는 “경제적 불확실성 상황에선 클라우드가 필요하다. 캐리어글로벌(Career)은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40%의 비용을 절감했다. 길리어드(Gilead)는 600만 달러를 5년간 절약할 수 있었다. 농업제조업체 애그코(AGCO)는 비용을 78% 절감한 반면 데이터 검색 속도는 증가했다”며 “다른 어느 때보다 유연성이 중요해졌다. AWS는 필요에 따라 쉽게 확장, 축소가 가능하며 사용한 만큼 비용을 내면 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2019년부터 클라우드 활용에 나선 에어비앤비는 2020년 호텔업계가 팬데믹으로 최악의 시기를 겪었을 때 클라우드 인프라를 축소해 비용을 절감했으며 엔데믹에 이르자 다시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해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기업이 대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선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 그는 “클라우드면 가능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도구만 사용하면 극단적, 상상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살아남고 번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며 방대하게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 결국 시장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게 시장조사 회사 등의 전망인 가운데 급증하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기업들의 활동도 본격화되고 있다.

아담 셀립스키 CEO는 “삼성전자의 경우 전 세계 11억명의 사용자가 매초 8만건의 데이터를 요청하고 있다. 하나의 기술로 우주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듯이 데이터도 마찬가지다. AWS는 데이터를 파악하게 하는 아마존 오로라 DB를 비롯해 다양한 고성능의 분석 서비스 등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광범위하고 깊이있는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WS는 조직 전반의 데이터 방대함과 복잡성을 탐색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해선 우주에 대한 탐색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정보를 결합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데이터간 긴밀한 연결을 통해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AWS는 데이터 분석 주기에 있어 속도를 느리게 하는 원인을 제거하는데도 공을 들였다.

그는 “ETL은 데이터를 준비하기까지 수일이 걸리고 변경관리 분야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서비스간 통합과 기계학습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ZERO-ETL을 선보였다. ETL을 없애는 것이 우리가 제시하는 세계”라고 강조했다.

ETL은 추출(Extract), 변환(Transform), 로드(Load)로 이뤄지는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얘기하며 기업들은 ETL 툴을 활용해 이를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AWS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위해 심리스한 연결이 필요하다고 보고 데이터 처리의 중간 단계인 ETL을 데이터베이스와 통합한 것이다.

아담 셀립스키 CEO는 “아마존 레드쉬프트에서 아마존 오로라와 제로 ETL을 통합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오로라 데이터베이스에서 같은 레드쉬프트 인스턴스로 옮기고 가장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어떤 인프라도 관리할 필요 없이 오로라와 레드쉬프트가 심리스하게 연결된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빅데이터 처리 프레임워크인 ‘아파치 스팍(Apache Spark)’을 아마존 레드쉬프트에 통합한다고도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데이터를 움직일 필요가 없고 다른 커넥터를 연결할 필요도 없다. ETL 파이프라인 구축 자체가 필요없어 모든 분야에서 데이터에 보다 쉽게 연결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데이터에 대한 제어가 너무 많으면 데이터가 사일로에 사로잡히게 된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에서 데이터 거버넌스를 확보하는 것은 또, 어려운 일이다.

이에 AWS는 ‘아마존 데이터존(Amazon DataZone)’ 발표를 통해 카탈로그 검색 공유 및 전체 조직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데이터존에선 데이터 생산자가 카탈로그를 만들 수 있는 포탈을 제공한다. 데이터존을 데이터 소스에 연결하고 적절한 메타데이터로 카탈로그를 만들 수 있다. 데이터 접근하려는 사람은 카탈로그를 통해 검색과 접근을 요구할 수 있다. 데이터존에는 API를 제공해 기업이 이미 가지고 있는 데이터솔루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분석 서비스인 AWS클린룸(AWS Clean Rooms)도 발표됐다. 이를 통해 여러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결합된 데이터 세트를 쉽고 안전하게 분석하고 협업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은 몇분만에 안전하게 데이터 클린룸을 만들고 AWS 클라우드 안에 있는 다른 회사와 협력해 광고 캠페인, 투자 결정, 임상 연구 등에 대한 고유한 통찰력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보안 분야에선 아마존 시큐리티 레이크(Amazon Security Lake)가 소개됐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소스의 조직 보안 데이터를 특수 목적 데이터로 중앙 집중화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보안 데이터에 대해 더 빠르게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고객의 AWS 계정에 있는 아마존 보안 레이크에 지정 가능한 데이터 보존 설정을 사용해 전체 수명 주기 동안 데이터를 관리하고 들어오는 데이터를 변환한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