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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너 마저?”…테슬라, 차세대 반도체 삼성전자 대신 TSMC 발주

- 대만 경제일보, “테슬라, 4/5나노 공정 제품 TSMC 위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테슬라가 시스템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를 삼성전자에서 TSMC로 변경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대만 매체가 ‘테슬라가 4나노미터(nm) 및 5nm 공정 제품을 TSMC에 맡긴다’고 보도했다. 사실이라면 삼성전자에게는 퀄컴 엔비디아에 이어 또 다시 대형 고객사 이탈이다.

21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TSMC는 테슬라 차세대 완전자율주행(FSD)칩을 수주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주로 활용했다. FSD칩은 14nm 공정에서 시작 7nm 공정으로 진화한 상태다. TSMC가 수주한 차세대 FSD칩은 4/5nm 공정이다.

경제일보는 “TSMC 주문량은 1만5000개 정도로 예상된다”라며 “테슬라는 TSMC 상위 7개 고객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파악했다.

경제일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TSMC 매출 점유율 상위 7개사는 ▲애플 25.4% ▲AMD 9.2% ▲미디어텍 8.2% ▲브로드컴 8.1% ▲퀄컴 7.6% ▲인텔 7.2% ▲후이다 5.8% 순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4/5nm 파운드리 공정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통해 관련 공정에 대해 ‘일부 문제가 있었지만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퀄컴 엔비디아 등은 관련 공정을 사용하는 제품을 TSMC에서 만들기로 했다. 테슬라도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 맞으면 삼성전자의 해명에도 불구 시장의 신뢰는 아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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