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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아이폰14프로, 수요 대비 공급 부족”

- 애플, 3분기 스마트폰 5300만대 공급…‘나 홀로 성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도 불구 ‘나 홀로 성장’을 만끽했다. 지난 9월 발표한 ‘아이폰14 시리즈’ 호조 덕이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14프로’가 인기다.

27일(현지시각)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아이폰 전환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아이폰14프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14 시리즈를 발표했다. ▲아이폰14 ▲아이폰14플러스 ▲아이폰14프로 ▲아이폰14프로맥스 4종이다. 업계는 아이폰14프로 및 14프로맥스가 아이폰14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6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1년 주기로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한다. 3분기 발표 4분기 본격 판매 구조다.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가장 많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변수다. 최근 애플 최대 생산 협력사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쿡 CEO는 “공급 부족이 애플 제품 판매량 주는 영향은 크지 않다”라며 “메모리반도체 구매비용 등도 하락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이날 지난 3분기 애플 스마트폰 공급량을 5300만대로 집계했다.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 점유율 상위 5개사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9% 감소한 2억978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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