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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EU도 ‘자이언트스텝’ 지속…ECB, “금리 더 올릴 것”

- ECB, 10월 기준금리 2회 연속 0.75%포인트 인상
- ECB,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까지 금리인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2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내디뎠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뜻도 전했다. 가계와 기업의 자금 조달 여려움이 가중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각) ECB는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ECB 기준금리는 2.00%가 됐다.

ECB 기준금리는 지난 7월 제로금리(금리 0.00%)를 벗어났다. 11년 만에 빅 스텝(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이어 지난 9월 사상 처음으로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ECB는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 2%로 복귀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이라며 “9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9.9%로 여전히 너무 높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금리 인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끌고 있다. 연준은 11월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 유력한 상태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3.25%다. ECB의 자이언트 스텝 및 추가 금리 인상 시사는 세계 자본시장 경색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흐름에 동참하지 않은 국가는 자본 유출 부담을 감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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