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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3분기 애플만 '성장'…삼성전자, 빛바랜 1위

- 삼성전자, 6410만대 출고…전년동기대비 8%↓
- 애플, 5300만대 공급…전년동기대비 8%↑
- 3분기 전체 시장 2억9780만대…전년비 9%↓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분기 3억대를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감소했다. 상위 업체 중 유일하게 애플만 전년동기대비 성장했다.

27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2억9780만대로 집계했다. 전년동기대비 9% 축소했다.

상위 5개사 순위는 그대로다.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가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전년동기대비 8% 하락한 6410만대를 공급했다. 점유율은 22%다. 전년동기 수준이다. 애플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5300만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8%다. 전년동기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샤오미는 4050만대를 출고했다. 전년동기대비 8% 떨어졌다. 점유율은 전년동기와 같은 14%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2850만대와 274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2%와 20% 적은 수치다. 양사 점유율은 오포 10% 비보 9%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포인트 빠졌다.

카날리스는 “전체 시장 위축에도 불구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선전했다”라며 “삼성전자는 접는(폴더블)폰 주도권을 강화했다.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 강세로 3분기 사상 최대 점유율을 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4분기 전망은 암울하다. 카날리스는 10년 만에 최악의 4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날리스는 “글로벌 악재로 경제 상황 악화와 재고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4분기 관리 능력이 향후 업체 경쟁력을 판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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