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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테슬라도 만들것"…'세계의 전기차 공장' 꿈꾸는 폭스콘

류영웨이 홍하이그룹회장(사진)이 18일 대만에서 열린 폭스콘의 연례 기술행사 'HHTD22'에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류영웨이 회장은 "폭스콘이 그동안 휴대폰 등 전자제품의 위탁제조가 주력이었지만 앞으로는 '세계 전기차 공장'의 역할을 원한다"며 "언젠가는 폭스콘이 테슬라 전기차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폭스콘이 그동안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해 성공적으로 전자제품의 제조 역할을 수행했듯이 앞으로는 전기차(EV) 제조를 폭스콘의 미래 비즈니스 핵심 모델로 확장시키겠다는 게 류 회장의 전략이다.

류 회장은 폭스콘이 현재 ICT기업이지만 2025년에는 전기차 제조비중을 약 5% 수준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폭스콘은 인도네시아 및 인도의 자동차 파트너들과 전기차 위탁제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HHTD22 행사 유튜브 중계중 캡쳐
HHTD22 행사 유튜브 중계중 캡쳐
류 회장은 "이미 폭스콘은 지난 2년간 도시형 버스, SUV, 5개의 EV 모델을 선보였다"며 "ICT 제조 분야에서 48년간 축적된 경험을 활용해 전기차 설계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개발 비용을 3분의 1로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CT산업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개방성, 크로스오버 협업, 개발비용 절감 노하우가 전기차 제조 혁신에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류 회장은 "대만이 100년에 한 번뿐인 이 전기차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금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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