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장된 국내 증시에서 카카오그룹주가 장초반 전날의 급락세를 딛고 비교적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오전 10시5분 기준, 전일대비 3.92%, 카카오페이는 8.67%, 카카오는 1.96%, 카카오게임즈는 4.55% 각각 상승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승폭이 큰 카카오페이는 외국인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이다.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에 발생한 분당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국회가 국정감사장에 카카오 뿐만 아니라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증인으로 참석하도록 하는 등 후폭풍이 여전히 가운데 이번 화재의 사고 원인과 함께 손해 배상을 둘러싼 책임 공방으로 초점이 서서히 옮겨지고 있는 시점이다.
장초반 이지만 이날 카카오그룹주의 반등은 이번 사고가 SK C&C가 운영하는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했다는 점 때문에, 카카오그룹주에 대한 전날의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같은 시간 SK C&C가 속한 SK의 주가도 전일대비 3.27% 상승한 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일단 충격은 벗어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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