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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준법경영·ESG 경영 동참”

- 준법위 2기 면담…이 부회장, 대국민 발표 준수 확약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준법위 2기 출범 후 첫 대면이다. 이 부회장은 ▲사내 준법 문화 정착 ▲준법경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동참을 약속했다.

12일 준법위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기회의를 가졌다.

준법위는 2020년 1월 만들었다.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실효성 있는 준법 감시제도를 마련하라’라는 권고를 받아들였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7개 관계사 준법감시와 통제를 골자로 한다. 지난 2월 이찬희 위원장을 필두로 한 2기를 출범했다.

이날 이 부회장과 준법위는 정기회의 전 1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20년 5월 대국민 발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준법경영 및 ESG 경영 동참도 강조했다. 노동 인권 보호와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도 다짐했다. 준법위 독립 운영도 보장했다.

준법위는 이 부회장에게 준법 위반 리스크 발생 방지와 사내 준법 문화 정착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준법위는 간담회 상세 내용은 비공개했다. 지배구조 개편 등 삼성 현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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