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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디언테일즈, 글로벌하게 즐긴다…“모바일→스위치 이식 주력”

사진 왼쪽부터 박인호 콩스튜디오코리아 닌텐도 스위치 개발 담당, 송창규 최고전략책임자. 사진=콩스튜디오코리아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사진 왼쪽부터 박인호 콩스튜디오코리아 닌텐도 스위치 개발 담당, 송창규 최고전략책임자. 사진=콩스튜디오코리아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미국 게임 개발사 콩스튜디오가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과 모험 퍼즐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유명한 ‘가디언테일즈’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선보일 채비를 마쳤다.

가디언테일즈 스위치 버전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었던 콘텐츠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용자 무대는 크게 달라진다. 각 국가 서버에서만 즐길 수 있던 게임을 콘솔 안에서 글로벌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 모바일보다 조금 더 커진 대화면으로 더욱 몰입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류범휘 콩스튜디오코리아 지사장은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콩스튜디오코리아 미디어 간담회’에서 “콩스튜디오는 해당 버전 출시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 접점을 넓히고 게임만의 참신한 게임 플레이와 내러티브를 즐길 수 있는 생태계를 더욱 넓히고자 한다”며 “게임 근간이자 본질인 참신한 재미를 게임 디바이스의 경계 없이 더 많은 이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콩스튜디오코리아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사진=콩스튜디오코리아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콩스튜디오가 개발한 가디언테일즈는 지난 2020년 모바일 플랫폼으로 국내 출시됐던 게임이다. 위기에 빠진 왕국을 구하기 위한 가디언들의 판타지 모험기를 그렸다. 레트로풍 도트 그래픽, 유머코드, 다양한 육성 요소 등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호평 받은 바 있다.

콩스튜디오는 이번 닌텐도 스위치 출시를 위해 2년여 시간을 기울였다. 가디언테일즈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한층 넓어진 화면과 콘솔에 최적화된 편리한 조작감을 갖췄다.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바일게임과는 또 다른 몰입감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출시 기준으론 월드 7까지만 공개된다. 다만 모바일 플랫폼과의 크로스 플레이는 지원되지 않는다.

특히 콩스튜디오는 가디언테일즈를 닌텐도 스위치에 온전히 이식하기 위해 개발력을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퍼즐이나 이용자 간 전투(PvP) 등 다양한 콘텐츠의 게임 플레이를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조작감 최적화에 주력했다.

콩스튜디오는 출시 이후에도 매칭 풀과의 밸런스를 고려하며 서버와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과금모델(BM)은 모바일보다 간략화시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송창규 콩스튜디오 최고전략책임자(CTO)는 “모바일로 즐겼던 이용자 기준으로, 기존에는 각 국가 이용자끼리만 플레이하고 경쟁할 수 있었다”며 “다만 이번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는 곧 글로벌 출시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서로 다른 국가 이용자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길드나 경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위치를 통해 여러 국가의 많은 이용자에게 가디언테일즈를 몰입감 있게 즐기게 하기 위한 목표가 추가됐다”며 “각 국가별로 구매력이 다르고, 플레이 유저 패턴 또한 달라 재화의 양이나 성장 주기를 어떻게 가져갈 지에 대해선 많은 고민이 있지만 출시 후 동향을 보고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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