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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통한 대출신청 사상 첫 '하루 1조원' 돌파… '주담대' 여파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 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출 신청서비스 금액이 급증한 것은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신규상품으로 출시한 영향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19개 국내은행·우체국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대출 신청 금액은 일평균 1조3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7908억원 보다 66.8% 증가한 수치다. 대출 신청 건수는 하루 평균 3만000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 이체 이용 금액 및 건수는 일평균 각각 73조7771억원, 1878만건으로 집계됐다. 대출 신청과 자금이체 서비스를 모두 합한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 금액은 75조965억원, 이용 건수는 1882만건에 달한다.

전체 인터넷뱅킹중 '모바일뱅킹'은 하루 이용 금액이 14조326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뱅킹의 이용 건수는 1603만건을 기록해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에서 85.2% 비중을 차지해 모바일뱅킹이 완연한 핵심 채널로 정착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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