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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中시장 매출 저조 예상"… 美 투자은행 번스타인, 애플 주가에 냉담

미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인 번스타인의 IT 하드웨어담당 수석 애널리스트가 향후 3개월~6개월간 애플의 주가를 '중립' 또는 '약간 부정적'으로 평가헀다고 15일 투자분석전문사이트 인베스팅닷컴이 보도했다.

번스타인은 그러면서 애플의 목표 주가를 17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최근 일각에서 애플의 주가가 애플카의 영향으로 24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큰 격차다. .

번스타인이 이처럼 애플 주가를 다소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은 두 가지다. 먼저, 과거 역사를 되돌아 봤을때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후 첫 3개월간의 행보는 지지 부진했었다는 것이다.

번스타인은 애플의 2023 회계년도의 매출을 3990억 달러와 EPS(주당순이익) 6.26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매출 4110억 달러, EPS 6.44달러로 예측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번스타인이 이처럼 애플의 향후 실적 전망을 어렵게 보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중국 시장에서의 약세를 예상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아이폰14로의 업그레드가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의 부유증들이 이미 5G로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따라서 애플이 아이폰14 Pro 제품에서 매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내 일반 서민들이 찾는 중저가 모델은 초 인플레이선에 대한 소비둔화의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보았다.

한편 번스타인이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월가에서는 지금과 같은 미 달러의 초강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시장 매출 비중이 큰 애플이 환율(FX)로 인한 실적 타격을 예상할 것으로보고 있다. 미국시장 이외에서 올린 매출을 달러로 환전할때 생기는 환차손을 의미한다.

유럽,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달러 대비 자국 통화 약세가 역대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도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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