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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줄 모르는 ‘태양광’ 관련주… 얼마나 더 뜨거워 질까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에 따른 기후 대응 및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수혜 기대감과 함께 유럽의 에너지 위기감도 고조되면서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관련주들의 강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26일 마감한 국내 증시에서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일대비 4.16%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외국인이 57만주, 기관이 29만주 이상 각각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단숨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이날 현대에너지솔루션도 3.51%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역시 지난 24일 6만63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대표적인 태양광 관련주인 OCI는 이날 0.1% 하락 마감했으나 8월 들어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스에너지도 이날 13.31% 급등 마감했다. 에스에너지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앞서 에스에너지는 지난 2020년 미국의 비콘과 3년간 총 54메가와트(MW)의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를 계기로 미국 태양광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함께 태양광 사업 비중을 높이고 있는 신성이엔지도 이날 3.61%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신성이엔지는 올 상반기 131억의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주가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성이엔지는 주력인 클린환경(CE)부문 올 상반기 매출이 13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급성장한데다 같은기간 태양광 모듈을 제조·판매하는 재생에너지(RE)부문 매출이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것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삼성물산은 카타르가 발주한 8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뿐만 아니라 중동 등 제3세계에서도 공통적인 관심사라는 점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의 경우, 카타르 국영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Qatar Energy)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875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삼성물산은 각 417MW급과 458MW급의 태양광 발전소 두 곳에 대한 공사를 올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두 곳의 태양광 발전 면적을 합하면 10㎢에 달하고, 여기에 들어가는 태양광 패널은 160만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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