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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분기 영업익 급감…PC 부진 ‘직격탄’

- 2분기, 매출액 67억달러 영업익 4억달러
- 데이터센터 성장 유지 불구 게임 매출 감소
- 3분기 매출 59억달러 전망…하락세 지속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엔비디아 실적이 내리막이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3분기 전망도 좋지 않다. 완제품 제조사 재고 증가 영향을 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일반회계기준(GAAP) 회계연도 2023년 2분기(2022년 5월~7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7억400만달러(약 9조원)와 4억4900만달러(약 6000억원)로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9% 하락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73% 전년동기대비 80% 감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거시적 경제 환경 악화와 공급망 혼란이라는 도전적 상황에 놓여있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와 자동차 사업은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기존 사업이 부진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전기대비 1% 전년동기대비 61% 성장한 38억600만달러(약 5조1000억원)를 달성했다. 자동차 매출액은 2억2000만달러(약 3000억원)로 전기대비 59% 전년동기대비 45% 확대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20억4200만달러(약 2조7400억원)다. 전기대비 44% 전년동기대비 33% 떨어졌다. 전문가용 시각화 매출액은 4억9600만달러(약 6700억원)로 전기대비 20% 전년동기대비 4% 낮아졌다.

한편 부진은 3분기도 이어진다. 회계연도 2023년 3분기(2022년 8월~10월) 매출액을 59억달러(약 7조9100억원) 안팎으로 예측했다. 완제품 제조사 재고 부담 지속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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