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액 기준 점유율, 삼성전자 31.5% LG전자 17.4% - 수량 기준 점유율, 삼성전자 21.0% LG전자 12.3% - 삼성전자 QLED TV 464만대 판매…전년비 16.3%↑ - LG전자 OLED TV 169만대 공급…전년비 2.6%↓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세계 TV 시장 위축에도 불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세계 1위와 2위를 사수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TV 시장 점유율 절반 내외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선두를 유지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세계 TV 시장은 금액 기준 475억달러 수량 기준 9260만4000대다. 금액 기준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2.5% 줄었다. 수량 기준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6.8% 하락했다.
세계 TV 시장은 내리막이다. 보복 소비(펜트업) 감소와 인플레이션 등 영향이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외부 활동이 늘어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세계 TV 1위는 삼성전자다. 상반기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점유율 31.5% 수량 기준 점유율 21.0%를 달성했다. 금액과 수량 2위는 LG전자다. 각각 17.4%와 12.3%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 TCL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TCL은 올해 들어 수량에 이어 금액 기준 3위에 올랐다. 상반기 금액과 수량 점유율은 각각 8.7%와 11.1%다. 금액 기준 소니와 점유율 격차를 1.3%포인트로 확대했다. 수량 기준 점유율은 LG전자와 차이를 1.2%포인트 차이로 좁혔다.
전체 TV 시장은 부진했지만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 ▲OLED TV 등 프리미엄 시장은 나쁘지 않았다.
Q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TV에 퀀텀닷(QD) 필름을 입혀 색 재현력을 개선한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상반기 규모는 614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464만대를 공급했다. 전년동기대비 16.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