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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시아, 2분기 영업손실 57억원…반도체 투자 영향

- 코아시아옵틱스, 2분기 전년비 흑자전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디자인솔루션 업체 코아시아가 지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관계사의 카메라 모듈 사업 호조로 매출이 늘었으나 반도체 부문 비용 증가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6일 코아시아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2분기 매출액 1223억원, 영업손실 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2.8% 상승과 적자 확대다.

2분기 외형 성장은 코아시아옵틱스가 이끌었다. 카메라 모듈 고사양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평균 납품단가 상승과 적용 기종 확대 효과가 있었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인한 연결범위 변경도 외형 확장에 기여했다.

이 기간 코아시아옵틱스는 매출 101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749.1% 늘고 흑자전환했다.

코아시아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카메라 모듈 부문 매출 증대가 이뤄졌다”며 “반도체 부문 인력양성을 위한 투자 지속으로 영업적자는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코아시아 그룹은 지난달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각 계열사 주력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했다. 코아시아는 삼성전자 갤럭시 카메라모듈 1차 벤더인 코아시아CM VINA 지분을 코아시아옵틱스에 양도해 그룹사 카메라 사업 부문을 효율화했다. 회사는 카메라 모듈 수직계열화 구조를 완성하고 고화소 및 고성능 모듈로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만 관계사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가 확보한 영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턴키 프로젝트를 확대할 방침이다. 코아시아 그룹은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프로젝트 매출 증대를 기대했다.

코아시아는 “전장용 및 맞춤형 시스템온칩(SoC)을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업체 수요에 대응하며 성장을 도모하고 있”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 실적 증가세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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