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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찜한 中 경제지표 불안.... 테슬라, 생산량 예상밖 호조 [美 증시 & IT]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중국 통화당국의 이례적인 기준 금리인하와 함께 경제 지표의 부진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그에 따른 국제 유가의 하락 등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으로 3대 주요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2.9%하락한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1~7월 고정자산투자(FAI)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MLF 금리를 기존 2.85%에서 2.75%로 인하했다. 중국의 금리인하 조치는 시장이 예상보다 침체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0.45% 상승한 3만3912.44로 종료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0% 상승한 4297.14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62% 상승한 1만3128.05로 거래를 마쳤다.

오는 25일(현지시간) 주식 분할 거래를 앞두고 있는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전기체 누적 생산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공장 조업 중단의 여파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대비 3.10%오른 927.9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리비안은 4.16% 하락했다. 조지 소로스의 펀드가 리비안의 보유 지분을 줄였다고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소로스 펀드매니지먼트는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1980만주의 리비안 보유지분을 공개한 바 있으나 올해들어서만 약 62%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1.73% 상승했고, AMD(+0.1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52%), 인텔(+0.64%), 퀄컴(+0.56%) 등은 1% 내에서 소폭 등락이 엇갈렸다.

지난주 좋은 흐름을 이어왔던 애플(+0.63%), 아마존닷컴(-0.26%), 알파벳(+0.33%), 넷플릭스(-0.08%), 메타 플랫폼스(+0.22%), 마이크로소프트(+0.53%) 등 나스닥내 대표주들도 큰 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2023년 아마존의 컨텐츠 매출을 올해 160억 달러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200억 달러 수준으로 예측했다. 프로 미식축구(NFL) 광고 수익 등이 아마존 컨텐츠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모건 스탠리는 미식축구(NFL) 콘텐츠가 아마존의 프라임 서비스에 대한 훨씬 더 높은 유지와 참여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TV 광고 제품을 테스트하고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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