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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낙관론… 테슬라 900달러 회복, 구글은 유튜브 ‘OTT 플랫폼’ 추진 [美 증시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7400억 달러(한화 약 91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하원 통과 기대감과 함께, 최근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예상으로 3대 주요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 연준(Fed)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억제에 방점을 두고 금융 긴축에 나설 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은 인플레이션 완화로 인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명분을 잃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시 빅테크 및 기술주에 대한 투자 비중이 커지는 모습이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미 연준이 9월 FOMC를 통한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당초 자이언트 스텝(0.75%)보다는 빅스텝(0.50%)에 그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1.27% 상승한 3만3761.05로 종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3% 오른 4280.15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09% 급등한 1만3047.19로 이번주를 마감했다.

미 하원은 본회의를 열고 찬성 220명, 반대 207명으로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다.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보장 확충 등을 핵심으로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는 일정 금액 이하의 전기차(EV) 등 친환경차에 대해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포함한 다양한 세제지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활성화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전기차 섹터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영향으로 대표주인 테슬라가 4.68% 올라 900.09달러로 마감했다. 리비안안 전날 부진한 2분기 실적발표의 영향으로 0.13% 하락 마감했다. 리비안은 2분기 매출3억6400만 달러, 주당 1.89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니콜라(+2.09%)와 루시드(+3.15%)는 상승했다.

반도체섹터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미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 지원법'과 함께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지표가 제시되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대표주자인 엔비디아(+4.27%)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AMD(+2.7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6%), 인텔(+1.46%), 퀄컴(+2.34%)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로 마감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애플(+2.14%), 아마존닷컴(+2.07%), 넷플릭스(+2.72%), 마이크로소프트(+1.70%) 등도 2% 안팎의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월스트리저널은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위한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해 주목을 끌었다. 즉, 구글은 기존 OTT서비스 채널들을 유튜브 기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구글은 '채널 스토어'라고 지칭된 OTT 플랫폼을 18개월간 준비해왔으며 이르면 올 가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2.39%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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