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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비트코인 투자 나서자 30% 오른 토큰?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기관이 비트코인(BTC)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프라이빗 트러스트(사모신탁)을 출시했다.

BTC 가격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블랙록이 언급한 에너지웹 토큰 가격까지 상승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블랙록이 출시한 트러스트는 BTC 현물에 직접 노출되는 블랙록의 첫 번째 상품이다.

블랙록은 "가상자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통해 가상자산에 효율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서 일부 고객사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만9000달러대까지 올랐던 BTC 가격이 여전히 60% 이상 낮지만, 주식과 함께 바닥을 구가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레이스케일 모기업 DCG 창업자 배리 실버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블랙록이 프라이빗 트러스트를 출시한 것을 두고, 전세계 중앙은행 역시 BTC에 투자할 수 있는 쉽고 안전한 방법을 갖게 됐다는 뜻이라고 언급해 주목 받았다.

앞서 블랙록은 기관 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거래, 커스터디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해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블랙록 시장 진입으로 자연스럽게 BTC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피어오르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 캐시우드 창업자는 최근 유튜브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가상자산 시장 진임으로 인해 BTC 가격이 2배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블랙록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약 2.5%를 BTC에 할당할 것이고, 이를 수치화하면 BTC 시장에 약 1조 달러 상당 수요가 투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오전 9시20분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BTC 가격은 24시간전 대비 0.8% 내린 2만384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블랙록이 언급한 알트코인 에너지웹토큰(EWT) 가격도 동 시간 24시간 전 대비 36.2% 오른 3.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블랙록은 BTC에 미국 기관이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프라이빗 트러스트에 대한 계획을 설명한 후 에너지 웹이 환경에 덜 해로운 BTC 마이닝 전략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영향이다.

해당 기관은 "우리는 에너지 비영리단체 RMI, 에너지웹과 같은 조직이 BTC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더 큰 투명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에 따를 것을 권장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가상자산에 적대적이었던 기관 투자자들은 BTC 마이닝 과정에 대한 환경적 우려를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한편 블랙록의 현재 운용자산은 약 8.48조달러, 우리 돈으로 1.11경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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