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이제부터 골드만삭스에서 비트코인(BTC)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
다국적 투자은행이 차용인을 상대로 소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현금을 빌려주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28일(현지시간)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BTC) 담보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에 차용인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기관에서 현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속해서 언급된 바 있다.
가상자산업계는 이와 같은 소식이 소비자들에게 유동성과 합법성, 선택성 측면에서 업계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담 디지털자산팀이 있을 만큼, 가상자산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달 첫 장외 비트코인 옵션을 갤럭시 디지털로 거래하기도 했다. 또 블록체인 보안 기업 서틱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단,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대출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 만일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면 차용인은 담보물을 늘려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청산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자산관리 회사인 블랙록도 블록체인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이달 초 이 회사는 USDC 스테이블코인 주요 운영자인 서클과 4억 달러 자금 조달 및 파트너십에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회사 코웬도 디지털자산 유닛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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