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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안팔겠다더니'…테슬라, 보유 BTC 75% 매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7-21 14:05:10
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BTC) 75%를 매각했다.

2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말 현재 보유 BTC 약 75%를 법정 통화로 전환했다"라며 "대차대조표에 9억3600만 달러 현금이 추가됐다"라고 밝혔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현금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BTC 매각 사유를 전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초 15억 달러치 BTC를 사들였다. 최근 BTC 가격이 2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는 등 약세를 구현하면서 테슬라도 이번 매각으로 수억 달러 손해를 봤을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해 5월 BTC를 이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제를 돌연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7월 BTC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행보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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