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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산·학·연 보안 전문가들 모은 ‘사이버안보 협의체’ 발족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보안 전문가들을 모아 사이버보안 정책 발굴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사이버안보 민관 합동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를 비롯해 국내 주요 대학 교수, 연구기관 연구원, 정보기술(IT)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클라우드 ▲암호기술 ▲보안인증 등 3개 분과로 구성돼 분과별 구체적인 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인공지능(AI)이나 5세대(G) 통신 등 새로운 분과의 신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여러 분야의 민간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창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진행된 발족식 행사에는 안전한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한 보안대책 수립 및 IT 긴기술 등장에 따른 사이버 분야 신안보 위협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 참석자는 “국가사이버정책 수립에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채널이 마련된 데 큰 의미가 있다.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게 될 미래기술 트렌드 공유를 통해 관련 업계 의견 수렴, 정책 발굴 등 국가 사이버안보 업무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사이버보안 분야의 민관소통은 물론 국가 차원의 사이버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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