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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3위 UMC, “반도체, 슈퍼 사이클 끝나는 중”

- 파운드리 성장세 유지…올해 투자 전년비 2배 확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세계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3위 UMC가 지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성장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3분기 시황은 불확실하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끝나고 정비의 시간이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27일(현지시각) UMC는 지난 2분기 매출액 720억5500만대만달러(약 3조1300억원)와 영업이익 281억6400만대만달러(약 1조22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3.6% 전년동기대비 4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6.1% 전년동기대비 149.0%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36.3%다. 전기대비 1.1%포인트 전년동기대비 14.1%포인트 성장했다.

8인치 웨이퍼 기준 2분기 공급량은 262만2000장이다. 전기대비 4.3% 전년동기대비 7.5% 확대했다. 평균판매가격(ASP)는 오름세다.

UMC는 22/28나노미터(nm) 공정이 중심이다. 전체의 22%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디스플레이드라이버(DDI) ▲이미지프로세서 ▲차량용 반도체 ▲무선랜(Wi-Fi, 와이파이)칩 등이 주력이다.

제이슨 왕 UMC 공동 회장은 “지난 2년 동안의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종료를 앞두고 반도체 산업 정비의 시기가 도래했다”라며 “스마트폰 PC 생활가전 등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수요가 대폭 감소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파운드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며 올해도 36억달러(약 4조4800억원) 이상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2분기 투자액은 3억9500만달러(약 5100억원)”라고 덧붙였다. UMC 작년 투자액은 18억달러(약 2조3400억원)다.

한편 UMC는 3분기 웨이퍼 투입량은 2분기와 유사하다고 전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40%대 중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ASP는 2분기 수준을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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