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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디자인 아버지’ 조니 아이브 공식 결별…왜?

- 1992년 입사 후 아이폰·애플워치·아이맥 등 디자인 담당
- 지난 2019년 퇴사 후 디자인 회사 창업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 전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조니 아이브와 디자인 컨설팅 계약을 종료했다.

아이브는 30여년간 애플 제품 디자인에 협력한 디자이너다. 지난 1992년 애플 입사 후 1997년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에 의해 산업디자인 팀장으로 임명됐다. 그해 아이브가 디자인을 맡은 '아이맥 G3'이 유명세를 타며 점차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이맥뿐만 아니라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아이팟 ▲맥북 등 각종 애플 제품 디자인을 맡았다. 이에 지난 2015년에는 CDO로 취임했다.

지난 2019년 애플을 떠나 동료 디자이너 마크 뉴슨과 ‘러브프롬’이라는 디자인 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아이브는 “나는 이제 더 이상 애플의 직원이 아니겠지만, 여전히 깊이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러브프롬은 수년 동안 애플과 디자인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디자인을 담당했다. 러브프롬은 애플 외에도 에어비앤비, 페라리 등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애플과 러브프롬은 지급 액수 및 직원 이탈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이에 협력을 중단했다.

한편 애플 디자인팀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끌 계획이다. 산업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디자인은 각 에번스 행키와 앨런 다이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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