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한국 경제단체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서거에 대해 애도와 위로를 표했다. 일본이 충격을 조기 극복하고 한일관계 회복 노력을 지속하기를 희망했다.
9일 우리나라 경제단체는 일제히 지난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망에 대한 논평을 냈다. 일본 국민 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비극적 사건으로 사망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번 사건이 해결돼 일본 국민과 경제계가 충격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한국 경영계는 아베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 중 피격 사망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라며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이다. 이번 사태가 조속히 수습돼 한일관계 개선과 원활한 경제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라며 “경단련을 중심으로 한 일본 재계와 한일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논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신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에 큰 기대가 움트던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일본 사회가 하루속히 슬픔을 극복해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라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양국 교류도 하루빨리 활발해지길 기원한다”고 위문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그는 일본 최장기 집권 총리다. ▲2006년 9월부터 2017년 9월 1차 집권 ▲20012년 12월부터 2020년 9월까지 2차 집권 총 8년 9개월 총리로 재직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 우경화를 주도했다. 일본 평화헌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한일관계도 악화했다. 2019년 7월 한국 수출규제도 그가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