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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 ‘취향저격 그녀’, 드라마 제작 확정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지난해에만 50여건 영상 판권을 판매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영상화 라인업 흥행 계보를 이어간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 대표 로맨스 웹툰 ‘취향저격 그녀’(글/그림 로즈옹)를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웹툰 ‘취향저격 그녀’는 엉뚱한 메이크업과 패션 테러 스타일로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놀림감이 된 서투른 새내기 하해닮의 사랑과 우정,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로즈옹 작가는 2017년 카카오웹툰 전신인 다음웹툰 공모전을 통해 발굴됐다. 데뷔작인 취향저격 그녀는 연재 3년간 주간 조회수 랭킹 1위, 로맨스 장르 부문 랭킹 1위, 누적 조회수 3억4000만뷰를 달성했다.

취향저격 그녀는 음원 시장에 ‘웹툰 OST’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산들 ‘취기를 빌려’를 시작으로 ▲그레이 ‘스테디 더 나이트(STAY THE NIGHT)’ ▲규현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카더가든 ‘밤새’ ▲크러 ‘스윗 러브(Sweet Love)’ ▲몬스타엑스 셔누‧민혁 ‘해브 어 굿나잇(HAVE A GOODNIGHT)’등 공개되는 곡마다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산들 ‘취기를 빌려’는 발매 이후 2달 넘게 차트 10위권 이내를 지켰다. 웹툰 OST가 새로운 장르가 된 셈이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에도 프리미엄 지식재산(IP) 영상화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 ‘사내 맞선’이 전 세계 흥행하고,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최근 종영했다. ‘징크스의 연인’과 ‘미남당’은 현재 방영 중이다. 이어 야구 웹툰 ‘기프트’ 판권 판매, ‘샤크’ 시즌2 제작 소식 등이 더해졌다. 일본 TV아사히에서 현지 리메이크되는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 예능 프로그램 ‘좋아하면 울리는’ 등도 대기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황현수 스토리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 IP들이 올해도 괄목할 만한 2차 창작화 성공 사례를 집적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웹툰‧웹소설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음은 물론, 카카오엔터 IP에 업계 관계자 러브콜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라며 “취향저격 그녀는 이미 웹툰과 OST로 파급력이 확인된 슈퍼 IP이기에, 사내 맞선에 이을 성공적인 로맨틱 드라마 탄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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