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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하이텍, 증권신고서 제출…7월 코스닥 상장 예정

- 지난해 연간 매출 1472억원…전년비 123%↑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배터리 재활용 업체 성일하이텍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다. 목표 시점은 다음 달이다.

17일 성일하이텍(대표 이강명)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성일하이텍은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에 포함된 배터리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사업을 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황산코발트 탄산리튬 황산니켈 황산망간 구리 등 배터리 주요 5대 소재를 생산 및 회수 중이다.

한국 헝가리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생산능력은 국내 최대다.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업체, 배터리 제조사, 소재사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성일하이텍 총 공모주식수는 267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4만700~4만7500원이다. 다음 달 11~12일 동안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8~19일에는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7월 말이다. 상장 대표주간사는 KB증권과 대신증권이다. 삼성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과감하고 선제 시설 투자로 글로벌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일하이텍은 2021년 연간 매출 1472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올랐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5억원, 1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62%와 15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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