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이명한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티빙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대신 CJ ENM 측으로부터 새로운 보직을 제안 받고 논의 중이다. 다만 이 대표가 어떤 보직을 제안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는 이 대표가 콘텐츠 전문가인 만큼, 제작 역량을 좀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보직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KBS PD 출신으로, 2011년 CJ ENM으로 이적한 뒤 tvN 본부장과 미디어콘텐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콘텐츠 제작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티빙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이 대표가 ‘CJ ENM 스튜디오스(STUDIOS)’로 옮겨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CJ ENM은 지난달 5일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인 ‘CJ ENM 스튜디오스’를 신설한 바 있다. CJ ENM 스튜디오스는 국내외 OTT 플랫폼 타깃의 멀티 장르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기획개발·제작하게 된다.
한편 이 대표는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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