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자사 유튜브 채널 ‘을지피플’ 코너에 등장했다. SK텔레콤 역대 CEO 중 유튜브에 출연한 건 유 CEO가 처음이다.
이번 인터뷰는 방송인 오현민 씨 진행으로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31층 CEO 집무실과 소통공간 ‘더 라운지’에서 이뤄졌다.
본인을 ‘제임스(유영상 대표의 영문이름)’라고 불러달라고 한 유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기업 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 컴퍼니로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문화”라며, “소통이 잘 되는 말랑말랑한 문화 속에서 서로의 마음이 통하면 무슨 일이든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유 CEO가 유튜브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도 ‘말랑말랑한 문화’ 만들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00년 SK텔레콤에 입사한 그는 지난해 11월 1일 SK텔레콤 CEO로 공식 취임했다.
유 CEO는 촬영 중에도 ▲CEO 승진 발표 시 가족 반응 ▲다른 회사에서 이직 제의가 온다면 ▲엘리베이터에서 직원과 단둘이 탄다면 등 질문에도 솔직하고 털털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CEO가 되고 나서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월급이 많이 올랐다”고 우스갯 소리를 하며 “또, 가장 먼저 아내에게 전화해 ‘여보, 나 오늘 사장됐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에 관심 있는 인재들에게 전할 말로는 “SKT 임직원들은 미래를 준비하고 만드는 사람들”이라며, “20년 후까지 다니고 싶은 회사를 찾는다면 우리 회사에 지원하라”라고 답했다.
회사의 비전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 CEO는 SK텔레콤 미래에 대해 “기존의 통신사업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Distance)이었다면 앞으로는 하늘, 우주, 가상세계 등 공간과 시간을 확장(Dimension)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인공지능(AI)과 통신을 융합해 새로운 업을 추진하며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 CEO는 2025년 23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SK텔레콤 CEO 재직 중 목표로는 “후배들에게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답하며,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세상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고, 구성원들 사이에는 만드는 말랑말랑한 소통이 흐르는 유쾌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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