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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대표, 작년 보수 15억…박정호 부회장 38억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해 15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 대표는 작년 11월 SK텔레콤 수장으로 취임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 대표는 지난해 급여 7억9200만원, 상여 7억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100만원 등 총 15억5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10월까지 SK텔레콤의 MNO사업대표로 지내오다가, 그해 11월 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인적분할을 하게 되면서 SK텔레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회사는 유 대표에 대해 “SK텔레콤의 새로운 성장 전략과 비전 수립, 고객·주주를 대상으로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제시해 기업가치를 제고했다”고 보수 책정 이유를 밝혔다.

유 대표에 수장직을 넘긴 박정호 부회장은 지난해 총 38억원을 수령했다. 박 부회장은 현재까지 SK텔레콤 미등기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급여 16억2500만원, 상여 21억7000만원, 기타 3200만원 등이다. 회사는 “SK텔레콤·SK하이닉스간 시너지 창출과 그룹 내 AI·DT 확산을 지원했다”고 평했다.

앞서 박 부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보수로 31억4500만원을 받아 국내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 가운데 ‘연봉킹’에 오른 바 있다.

이 밖에 지난해 말 퇴임 의사를 밝힌 김윤 전 T3K 담당은 퇴직금을 포함 총 18억20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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