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CC정보통신⦁시스원 이주용 회장의 대를 잇는 기부 결정으로 재건립이 성사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기공식이 지난 30일 열렸다.
울산시 남구 옛 종하체육관 부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주용 회장의 두 아들인 이상현 KCC오토그룹 부회장과 시스원 이상훈 대표, 그리고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장,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이채익, 이상헌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재 건립하는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고(故)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건립, 운영되던 울산 종하체육관이 노후화함에 따라 KCC정보통신·시스원 이주용 회장이 선친인 고 이종하 선생의 뒤를 이어 300억원을 기부, 이번에 기공식을 갖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재건립하게 됐다.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9905㎡ 규모로 지어질 예정인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울산시도 168억원을 투입, 내부 인테리어 설계와 시설별 설비 공사를 진행, 민관 합동 건립방식으로 지어 오는 2024년 초 개관할 예정이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아동부터 청년, 장년층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되는 데 주요 시설로는 미래 글로벌 혁신인재양성을 위한 코딩 및 SW 교육공간, 청년과 장년층 창업자를 위한 창업공간, 이외에 다채로운 문화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등이 갖춰진다. 울산시는 기공식에서 이주용 회장의 통 큰 기부에 대해 시민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도 전달했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재건립에 대해 이주용 회장 장남 이상현 KCC오토그룹 부회장은 "종하체육관이 처음에는 울산시의 최초 종합체육관으로 설립됐지만, 재건립으로 젊은 인재들의 창업, 교육, 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돼 기쁘다"면서 "건물이 완공된 후에도 계속해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를 이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담은 종하이노베이션센터의 첫 삽을 뜨게 돼 감회가 특별하다"며 "미래 청년 인재 양성과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멋지게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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