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22년 임진년 1월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직 연 초인 만큼 대형 사업 수발주와 같은 클라우드 시장의 역동성은 아직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호랑이가 사냥을 위해 움츠리는 것처럼 다양한 ICT 기업들이 시장 공략을 위한 조직 재정비는 물론 별도 법인 설립 등 만전의 태세를 갖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중견 ICT기업들의 준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이티센그룹은 그룹의 클라우드 역량을 모은 클라우드 전문 신설 법인을 설립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에스넷그룹도 클라우드와 비대면 경제 시대에 전격 대응하겠다는 전략 아래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 조직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클라우드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지만 이를 저해하는 규제와 법규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항상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대선’이라는 대한민국 최대의 정치, 사회, 경제적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각계에서의 요구사항이 정치권으로 전달되고 있는데요.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의견 전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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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산업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와 정책간담회 진행=14개 소프트웨어(SW) 협·단체로 구성된 SW단체협의회(이하 소단협)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와 SW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소단협이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에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할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제언’을 전달해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SW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100만 미래 일자리 ▲융합 원천기술 ▲클라우드 활성화 ▲SW 가치 인정 ▲대한민국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도입 등 5대 분야에 걸친 10대 요구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에스넷시스템, 조직개편 단행···올인원 서비스 박차=에스넷시스템이 사업모델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업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 조직도 새롭게 구성해 데이터센터 사업부 및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팀을 각각 조직화해, 기업 및 공공부문 클라우드 시장을 대응하고, 별도 센터에서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했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물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이 가능하도록 이미 GCP(Google Cloud Paltform), NHN, AWS(Amazon Web Service) 등 퍼블릭 사업자와 협력체계를 갖췄다. 여기에 에스넷시스템 강점인 SDN(Software Defined Network) 기술력을 바탕으로 SDDC (Software Defined Data Center) 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쌍용정보통신, 행안부 발주 클라우드 전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쌍용정보통신은 행정안전부가 발주한 공공 클라우드 전환 1·2·3차 사업에서 1차에 이어 3차까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은 공공클라우드 전환 사업 1라운드 승자가 돼, 2025년까지 확대 진행 예정인 공공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보고있다.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은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 NHN, KT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각 기관에 제공한다.
◆클라우드 데이터 시장 장악 중인 눈송이, ‘스노우플레이크’=클라우드에서 얻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관리하도록 지원하는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여러 경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통합,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체 아키텍처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온프레미스로 구축되던 여타 DW와 달리 클라우드 DW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코스콤, 중소 핀테크 기업 60개사에 클라우드 구축 완료=코스콤이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에 선정된 핀테크 기업 60개사에 클라우드 이용 환경을 구축했다. 코스콤은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 수준의 보안 및 안정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3사(네이버클라우드, NHN, KT)와 협업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에서부터 아키텍쳐 설계·구축·운용 , 보안 컴플라이언스 등을 제공 중이다.